2024년 10월 02일(수)

심해에서 잠수부가 만난 정체불명의 '괴생명체' (영상)

YouTube 'EaglehawkDive'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바닷속에서 2미터가 넘는 길이의 괴생명체가 발견돼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심해에서 발견됐다는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 대해 소개했다.

 

호주 태즈매니아 섬 해변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이글 호크 다이브 센터의 잠수부 마이클 바론(Michael Baron)은 심해에서 뜻밖의 생물을 목격하고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 속 생물은 얼핏 보면 비어있는 비닐봉지 같은데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도 하고 머리 윗부분으로 숨을 쉬어 마이클을 비롯한 다른 다이버들을 놀라게 했다.

 

마이클은 "해당 생물의 표면은 깃털처럼 보드라웠고 몸 안은 투명했다"며 "세상에 이런 생물이 존재한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들이 멸종되지 않고 생태계에 잘 적응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이 발견한 괴생명체의 이름은 우리말로 '불우렁쉥이(Pelagic sea squirts)'로 그 자체가 하나의 동물이 아닌 여러 마리의 작은 개충들이 모여서 하나의 모양 같은 군집을 만든 것이다. 큰 것은 보통 30- 60cm에 이르며 드물게 60cm 이상으로 커지기도 한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