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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하면 원활한 신진대사로 체중 감랑에 도움이 된다는 통설을 깨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바스 대학의 제임스 베츠 연구진이 성인 33명을 상대로 700칼로리의 아침식사를 먹는 그룹과 아침을 거르는 그룹으로 나눠 6주간 실험한 결과 신진대사에 어떠한 변화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아침식사를 먹는 것이 거르는 것보다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왔지만 연구진이 관찰한 결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체중을 줄이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점심식사를 폭식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두 그룹의 가장 큰 차이는 아침식사를 먹지 않는 사람이 전체 하루 동안 식사를 한 사람보다 더 적은 칼로리를 먹었으며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은 식사 후 주로 아침에 활동적이므로 약 442㎉ 정도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혈당수치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제임스 교수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내 습관을 걱정하는 동료로 인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연구 결과,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아침식사라는 믿음이 얼마나 빈약한 과학적 근거에 의한 것인지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식사를 먹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건강한 경우는 있지만 그것은 개인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따랐기 때문이지 식사를 했다고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라며 “균형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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