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경기 끝난 후 토트넘 선수에게 폭행 당한 히딩크 감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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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우승도 놓치고 매너도 잃었다.

 

통한의 무승부로 아쉽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놓친 토트넘 홋스퍼의 비매너 행동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밀쳐 넘어뜨렸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16 시즌 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과 첼시의 선수들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펼쳤고, 여러 차례 충돌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무려 9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특히 우승에 목이 말랐던 토트넘 선수들은 무승부로 우승에 실패하자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과열된 반응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양 팀 선수들이 드레싱 룸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미첼 포름은 첼시의 파브레가스와 격한 언쟁을 벌였다. 그리고 이들을 말리기 위해 히딩크 감독이 나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대니 로즈가 불쑥 나타나 두 선수를 말리던 히딩크 감독을 밀쳐 넘어뜨렸다. 대니 로즈는 사과는커녕 첼시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뻔했던 히딩크 감독은 안전요원의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고 이 장면을 본 첼시의 선수들이 놀라 달려와 토트넘 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우승 실패로 이성을 잃고 비매너 행동을 일삼은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몇몇 누리꾼들은 대니 로즈의 행동이 고의가 아니며 선수들이 뒤엉키는 과정에서 생긴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