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화)

'누가 잘못했나' 논란(?) 중인 '김밥천국' 라면 이야기

(좌) tvN '수요미식회, (우) G마켓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라면 하나 끓여주쇼" 

 

어느 날 아침 김밥천국을 찾은 중년의 아저씨가 한 이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는 도화선이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침에 김밥천국에서 밥을 먹다가 한 중년의 아저씨가 일하시는 아주머니와 입씨름을 한 사건(?)의 후기가 때아닌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중년의 남성 A씨는 김밥천국에 들어와 "아무 것도 넣지 말고 라면 하나 끓여주쇼"라고 말한 뒤 바로 밖으로 나갔다. 

 

잠시 뒤 A씨가 다시 김밥천국 안으로 들어오자 아주머니는 "건더기와 스프도요?"라고 물었고 A씨는 "아무 것도 넣지 말라"며 바삐 자리를 뜨려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황한 아주머니는 재차 "스프도 넣지 말라는 거냐"고 물었고 아저씨는 "아무것도 넣지 말라"고만 말한 뒤 또다시 사라졌다. 

 

아주머니는 혼란스러웠지만 침착하게 아무것도(?) 넣지 않고 라면을 끓였고 정말 해당 라면에는 뽀얀 국물에 건더기도, 분말 스프도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완성된 요리(?)를 본 A씨는는 다시 한 번 '깊은 분노'를 표출하고 김밥천국을 나가고 말았다. 아무리 "아무것도 넣지 말라" 했다고 라면에 어떻게 분말 스프도 넣지 않을 수 있냐는 것이다.

 

너무 바쁘고 정신 없어 보였던 A씨의 등장에 아주머니는 울상이 됐고,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스프는 넣었어야 했다", "재차 물었는데도 아무것도 넣지 말라고 했으니 아주머니 잘못은 아니다"라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