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아기 오리 구조하려고 긴급 출동한 소방관 아저씨

YouTube 'Hereford & Worcester Fire and Rescue Service'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배수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기 오리를 구출한 다음 엄마까지 찾아준 자상한 소방관들의 일화가 누리꾼들에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배수로에 빠진 아기 오리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 출동을 한 소방관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우스터셔 주 한 마을의 주민은 길을 가던 중 배수로에서 아기 오리가 허우적거리며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우스터셔 소방관들은 아기 오리가 발견됐다는 배수로 관을 들어올린 다음 삐약거리며 울고 있는 녀석을 조심스럽게 건져냈다.

 

구조가 되고도 아기 오리가 계속해서 울자 소방관은 녀석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근처 호숫가를 갔고 멀리서 헤엄치고 있는 한 오리를 발견했다. 

 

소방관은 "주변을 계속 방황하며 우는 것을 보고 녀석의 엄마라고 생각했다"며 "아기 오리를 호숫가에 내려주자 녀석은 신나게 엄마에게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배수로에 빠지는 일 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