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선진국에서 '박하향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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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일부 선진국에서는 다양하고 수많은 담배 종류 중 시원한 박하 향이 나는 '맨솔 담배'를 찾아볼 수 없다. 이는 국가에서 법적으로 맨솔 담배 판매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8일(현지 시간) 캐나다 CBC 뉴스는 선진국에서 박하향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맨솔 담배는 시원한 박하향 때문에 청소년과 비흡연자가 담배에 접근하도록 쉽게 유인하며 담배의 역한 느낌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흡연량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브랜든 핸더슨(Brandon Henderson)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일반 담배보다 박하향 담배를 피웠을 때 '니코틴 수용체'에 더 많은 자극을 줘 니코틴 중독을 야기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같은 이유로 일부 선진국에서는 박하향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 것이며 유럽연합(EU)과 미 식품의약국(FDA)은 "2022년 이후부터 맨솔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