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서울경찰 (Seoul Police)'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책임지는 엄마가 걱정된 딸이 경찰에 보낸 문자가 화제다.

지난 28일 서울경찰 페이스북에는 덤프트럭이 자주 다니는 도로에서 교통지도하는 엄마를 걱정한 딸이 학교 전담 경찰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올라왔다.

아이는 경찰에 "저희 엄마가 내일 녹색(어머니) 하시는데 엄마가 현대아파트는 처음이라며 걱정하신다"며 경찰에게 "도와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경찰은 "내일은 시간 내기가 어렵다"면서도 "화요일에는 꼭 가도록 할게"라고 아이에게 답장을 보냈다.

아이는 평소 덤프트럭 등 큰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골목에서 신호등도 없이 깃발과 호루라기만으로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에 경찰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아이가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에 감동한 경찰은 바로 가지는 못했지만 약속한 날짜에 교통 지도를 하는 어머니를 도와 초등학생들의 등교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Facebook '서울경찰 (Seoul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