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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서울시가 남산골 한옥마을의 민씨가옥 안채와 양재시민의숲, 서울 시민청 들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

29일 서울시는 과도한 비용이 드는 결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 44곳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개방하는 시설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셀프웨딩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사회적기업 등 협력업체와 연계도 가능하다. 

이번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결혼식장은 시민청과 양재시민의숲, 남산골 한옥마을,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한강변 야외무대 등이다.

결혼식 관련 세부사항 및 부대시설 등은 시설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하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기존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적은 비용으로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맞춰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