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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현재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하늘을 넘어 우주의 기운이 레스터 시티 FC의 창단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돕고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그리고 이 말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강력한 우승 경쟁 상태 토트넘이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1년 전까지만 해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의 꿈이 현실로 되어가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거두면 1884년 창단 이후 최초로 EPL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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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 (Claudio Ranieri) 레스터 시티 감독도 24일 열린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꿈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EPL 우승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단 1승 남았다. '언더독(Underdog)의 반란'이라고 일컬어지는 레스터 시티의 '꿈'은 많은 축구팬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것처럼 곧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레스터 시티는 오는 5월 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전을 치른다.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노리는 탓에 쉽지 않은 대결이 되겠지만 레스터 시티의 최근 경기력으로 볼 때 이번 경기에서 우승이 확정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비록 눈에 띄는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빅 클럽'들을 깨부수는 레스터 시티가 이번 맨유 전에서 꼭 승리해 EPL 우승을 차지하기를 많은 축구팬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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