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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계약 물량만 40만 대에 육박하는 테슬라의 폭발적인 인기에 현대차가 뒤늦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한 번 충전했을 때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를 왕복할 수 있는 새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상반기에 현대차는 32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를 양산할 전망이다. 이는 서울과 대전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현재 예약 물량이 폭주 중인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3'는 1회 완충시 346km를 가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현대차가 비슷한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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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가 강점인 수소차 개발에 몰두해왔다. 그런 만큼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것이 뒤늦은 감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미 테슬라 못지않은 전기차 기술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에 대해 현대차가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 정말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