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최희나 기자 = MBC '무한도전'이 지난 23일 11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05년 4월 23일 무한도전은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무모한 도전'은 이후 '무리한 도전', '무한도전 퀴즈의 달인'을 거쳐 현재의 '무한도전' 포맷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명실상부 국민 예능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그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도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것은 물론 재미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11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은 '무한도전'이 매년 준비한 특집 방송을 정리해 봤다.

1. 2007년 - 무도가요제 1탄 '강변북로가요제'

MBC '무한도전'

2007년 7월 방송된 무도가요제 1탄 '강변북로가요제'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년에 한번씩 꾸준히 개최됐다.

1회 강변북로가요제, 2회 올림픽대로가요제, 3회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4회 자유로가요제에 이어 5회 평창 스키점프장까지 '무도 가요제'는 점차 진화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2. 2008년 - '경주 보물찾기' 특집

MBC '무한도전' 

경주를 찾아 보물찾기에 나선 멤버들은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재들에 관련된 퀴즈를 풀어내며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실제 방송 중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무영탑, 천마도 등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3. 2009년 - '축제의 무도' 특집

MBC '무한도전' 

'피겨퀸' 김연아가 2년 만에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들을 만났다.

해당 방송으로 '무한도전'은 그해 첫 시청률 20%를 돌파하기도 해 김연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4. 2010년 -  '예능의 신' 특집

MBC '무한도전'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된 하하의 예능 복귀를 위한 '하하 컴백 특집'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아직 모든것이 낯선 하하를 위해 예능감 되찾기 프로젝트를 펼쳤다.

5. 2011년 - '조정' 특집

MBC '무한도전'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

조정 특집에서 콕스로 나선 정형돈이 멤버들을 독려하기 위해 외치는 말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조정'이라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돌려 4개월간 연습 후 경기에 임한 멤버들의 모습은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

6. 2012년 - '쉼표', '못.친.소 페스티벌' 특집

MBC '무한도전' 

총파업 여파로 12주째 결방돼 아쉽게도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자축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대신 무한도전은 300회를 맞아 '쉼표' 특집, 그해 11월에는 '못.친.소 페스티벌'을 준비해 웃음을 전했다.

7. 2013년 -  '뮤지컬 무한상사' 특집

MBC '무한도전' 

'무한상사'는 직장인의 리얼한 에피소드와 애환을 다루면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받았다.

'뮤지컬 무한상사' 특집은 뮤지컬 드라마 형식을 표방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8. 2014년 - '무한도전 <선택 2014>' 특집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세월호 참사로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9주년 특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갈 뜻을 밝힌 바 있다.

대신 멤버들은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차세대 리더 선거를 진행했고 유재석이 당선됐다.

9. 2015년 - '무인도' 특집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10살 생일을 맞아 약 8년 만에 돌아온 '2015년판 무인도 특집'을 방영했다.

무인도에 버려진 멤버들은 과거 무인도 편에서 했던 코코넛 따기를 재현하는 등 처절한 생존기를 보여줬다.

10. 2016년 -  '토토가2 젝스키스' 특집

MBC '무한도전' 

수많은 여성팬들을 웃고 울리게 했던 6인조 그룹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재결합하는 과정이 담겼다.

젝스키스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난 고지용까지 섭외하면서 젝스키스 완전체를 소환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