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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눈이 좋지 않아 무언가를 볼 때면 미간을 찌푸리는 사람들은 아마도 '시력 교정'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다양한 시력 교정술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고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로 '라식'과 '라섹'을 꼽을 수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라식과 라섹 수술 전 내 눈에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 적어도 두 군데 이상의 안과에서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두 수술이 아무리 이름이 비슷할지라도 수술 방법이 완전히 다르고 각막의 상태에 따라 맞는 수술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먼저 '라식' 수술은 마취를 한 뒤, 각막을 뒤덮고 있는 각막 껍질을 얇게 벗겨낸다. 그다음 미리 정해놓은 양의 레이저를 이용해 굴절이상을 교정한다.
그 뒤 벗겨냈던 각막의 껍질을 다시 덮어주고 각막이 자연스레 붙도록 회복 기간을 두기만 하면 된다. 시간은 대략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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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라섹' 수술은 마취를 먼저 한 뒤 각막 부분을 살짝 절개한 다음 희석된 알코올 용액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한다.
그다음 얇은 각막의 껍질을 벗겨 올려 젖힌 뒤 라식과 마찬가지로 미리 정해놓은 양의 레이저를 이용해 굴절 이상을 교정한다.
마지막으로 벗겨낸 껍질을 다시 덮어준 다음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주면 수술은 마무리된다.
안과 전문의들은 "라식은 라섹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지만 외부 충격에 약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으면서 "라섹은 각막이 얇은 사람도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이 아주 안 좋다면 라식은 불가능하고 라섹을 하거나 더 고도로 집중된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