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9gag.com
요즘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제는 사십대 중후반의 '젊은' 나이에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하는 일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기업들도 경기가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인력감축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직장인들은 출근길 버스에 오르며 '언젠가 내 사업을 해야 하는데..'하고 한두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주변에서는 사업을 한다고 하면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정말로 사업이 그렇게 위험한 일인가?
미국의 비즈니스 칼럼니스트 숀 린드버그(Shaun Lindbergh)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링크드인에 '당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5가지 이유'(Five reasons to start your own business)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사업을 무조건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짧은 시각이라고 지적한다.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1. 평생 직장은 이제 옛말이다(JOB SECURITY IS A MYTH!)
미국에서는 근로자의 평균 재직 기간이 4.4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으로 5년도 근무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직업의 고용 안정성이 이렇게 형편 없이 악화된 상황에 회사만 바라보고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내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평생 직장은 없다. 당신 스스로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사업(또는 일)을 찾아라.
2.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는가?(JOB SATISFACTION???)
근로자들의 67%가 자신이 하는 일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직장 상사 때문이라고 조사됐다. 직장인은 아무리 맡은 업무 사랑한다고 해도 함께 일하는 사람을 당신이 선택할 수 없다.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 당신이 원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과 하려면 사업을 선택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via everblue.edu
3.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CREATE A BETTER LIFESTYLE)
직장 생활은 당신이 거주하는 집, 출퇴근 방법, 아이들의 학교 등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는 일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당신의 삶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할지 모른다.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딱 맞는 회사를 찾는다면 모를까, 완벽한 직장은 이 세상에 없다. 당신의 사업을 시작하면 이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물론 출퇴근 시간까지 말이다.
4. 은퇴 이후의 생활을 대비하고 있는가?(ENSURE A SECURE RETIREMENT)
보험회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96%가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도 회사가 은퇴 이후의 삶을 보장하지 못한다.
당신의 은퇴 이후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via syruptrap.ca
5. 직장 생활이 개인의 성장을 돕고 있는가?(PERSONAL GROWTH)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개인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면 행운아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은 상황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개인 성장에 도움이 안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초년생일 경우에는 큰 배움을 얻을 것이다.
다만, 연차가 되고 10년 정도 업무를 반복하다가 보면 조직의 틀 안에서만 힘을 쓰는 제한된 노동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사업은 당신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두개의 바퀴다.
결론은 이렇다. 우선은 작은 사업부터 시작하라. 한 걸음씩 성장하면서 자신의 한계와 비전을 동시에 깨달으면서 달라진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다.
via hsj.co.uk
처음부터 크고 거창한 일이 아닌, 작지만 현실적인 일에 도전하면 된다.
사실 직장 생활이 비전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솔직히 "사업은 아무나 하냐"는 볼멘소리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사업은 직장 생활보다 더 힘들고 고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유능한 직장인이라고 해도 평생 월급을 받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언젠가는 크던 작던 자신의 일을 해야 하는 운명인 것이다.
이번에는 사업의 긍정적이 측면을 우선 설명했다. 칼럼니스트 숀이 말하는 '사업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하는 5가지'는 다음 기회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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