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오늘은 '무한도전'의 11번째 생일입니다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첫 방송에서 '황소와 줄다리기' 도전을 했던 무한도전이 오늘로 11번째 생일을 맞았다.

 

23일 11번째 생일을 맞았지만 오늘 방송될 무한도전 477회는 거창한 생일파티 없이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 준비 과정이 방송될 예정이다.

 

11년 전인 2005년 4월 23일 무한도전은 '토요일'의 코너중 하나인 '무(모)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황소와 줄다리기', '지하철과 달리기 시합', '포클레인과 땅파기 대결' 등 어처구니없는 대결들을 하던 '평균 이하'의 맴버들이 크고 작은 사고 속에서도 11년째 방송되고 있다.

 

무한도전은 처음 시작했던 프로그램의 제목 그대로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다가 매년, 매회 다른 특집으로 또 다른 의미의 '무모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MBC 홈페이지 캡쳐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처음 도입한 무한도전은 김태호 PD와 '국민 MC'유재석을 중심으로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가 매주 새로운 특집에 도전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하나의 방송 프로그램을 넘어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예능이 주로 다뤄왔던 문화와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와 정치에 대해서도 시원한 비판과 풍자로 사회적 영향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또 매년 제작한 달력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힘쓰는가 하면 멤버 개인들도 알게 모르게 사회 여러 곳에 수 많은 선행과 기부를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예능 판에서 11년째 같은 멤버와 같은 포맷을 이어가는 무한도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