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한다.
20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수는 최근 '모차르트'에 캐스팅됐으나 일부 뮤지컬 팬들이 그의 과거 성매매 전력을 비난하며 하차를 요구해 끝내 출연이 불발됐다. 그는 지난해 MBC TV '나는 가수다' 하차에 이어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
이수는 이날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배우들의 상견례 겸 첫 연습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 작품의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이수의 자리를 메울 배우에게 출연 의사를 타진했다.
최근 이수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후 뮤지컬 팬들이 주축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2009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의 하차를 위해 지하철 광고 모금을 시작했고, 일부는 EMK와 극장을 대관해준 세종문화회관에 항의했다.
또 '모차르트'의 라이선스를 보유한 비엔나극장협회(VBW), 원작자,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오스트리아 모차르트재단에 이메일을 보내 문제 제기를 했다.
이 논란을 접한 비엔나극장협회는 EMK, 이수의 소속사 뮤직앤뉴와 논의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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