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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에 빠진 아들에게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 아버지의 행동이 동영상으로 공개돼 논란이다.

너무 심하다는 반응과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냐는 논정론이 엇갈리고 있는 것.

최첨단 IT 기술의 총아라고 칭송 받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게임 중독으로 인해 개인과 가정이 황폐해 지는 것도 현실의 한 단면인 탓이다.

미국의 한 아버지가 비디오 게임에 심각하게 중독된 아들에게 극약 처방을 내렸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 게시 20여일 만에 130만건 조회를 기록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아들의 게임 중독을 발본색원 하기 위해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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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애장품인 비디오 게임 DVD를 모두 수거해 집 뒷마당 잔디밭 위에 모아 놓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달려온 아들은 충격에 빠진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get a job, get a life. No more games!"라고 경고하고 비디오 게임 DVD를 '잔디깎는 기계'로 밀어 버린다.

이후 벌어진 장면은 너무 코믹해서 웃음이 나오지만, 한편으로 게임 중독이 한 개인과 가정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잃은 뒤의 심경에 동정론도 나오지만, 아버지가 오죽했으면 아들의 목숨과 같은 컬렉션을 박살 냈을까 싶기도 하다.

결국 아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서 미치광이처럼 날뛰지만 게임DVD는 이미 산산조각이 난 뒤였다. 이 영상을 보고도 게임 중독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과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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