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20대 총선거에서 서울 서대문(을) 지역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당선인이 지역구 투표율이 60%를 넘을 경우 홍제천에 입수하겠다고 한 공약을 지켰다.
지난 18일 김 당선인은 지역구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홍제천 폭포 마을에 몸을 담갔다.
김 당선인은 지난 9일 본인의 SNS를 통해 "서대문(을) 투표율이 60%를 넘으면 (당선이 되든, 안 되든) 홍제천에 입수하고, 아내는 그 앞에서 픽미 댄스를 추겠습니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4·13총선거 결과 서대문(을) 지역은 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부인과 함께 '픽 미' 댄스를 추고 지역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홍제천 폭포마당에 입수했다.
홍제천에 몸을 담근 김 당선인은 해맑게 웃으며 양손을 흔들었다. 물이 제법 차가웠음에도 시종일관 웃는 표정으로 유권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해 지역구민을 즐겁게 했다.
한편, 김영호 당선자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48.9%의 득표율로 현역 의원인 새누리당 정두언 후보(39.9)를 꺾고 처음으로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김 당선자와 정 후보는 서대문에서만 세 번째 맞붙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Naver blog 'frencisco'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