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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수면 중 속옷을 입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해 "잠을 잘 때 속옷을 입고 자는 것이 피부와 생식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면 중 속옷을 입으면 체온이 상승해 땀이 나기 쉬운데 이는 피부에 박테리아를 생성시키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속옷뿐만 아니라 몸에 딱 맞는 바지나 잠옷을 입는 것도 피부가 숨 쉬는 것을 막아 피부 마찰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뇨기과 의사 브라이언 박사는 "수면 중 체온 상승은 남성의 정자 생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왜냐면 고환이 따뜻해지면 정자의 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을 잘 때는 몸이 호흡할 수 있도록 속옷을 벗는 것이 가장 좋다"며 "속옷을 벗고 자는 것이 불편하다면 헐렁한 잠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