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곤경에 처한 시민을 망설임 없이 도와준 대한민국 군인의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폐지 줍는 노부부를 도운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소속 강철수 하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3월 1방공여단 소속 강철수 하사는 물품구매 업무를 처리하고 부대로 돌아가던 중 손수레 타이어가 터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노부부를 발견했다.
노부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를 본 강 하사는 곧바로 인근 폐지 수거장에서 다른 손수레를 빌려와 노부부의 폐지를 새 손수레에 옮겨줬다.
심지어 무거운 손수레를 직접 수거장까지 운반해주기도 했다.
이 사실은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국민 신문고에 직접 찍은 사진과 사연을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국민신문고에 자신의 사연이 올라왔다는 소식을 접한 강 하사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국민의 군대임을 인정받은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육군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