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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비흡연자 과반수 이상이 담배값을 지금보다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총 4,8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흡연자의 55.6%가 담배가격에 대해 '지금보다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흡연자의 53.8%는 '지금보다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답해 흡연 여부에 따라 상반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 65.3%, 비흡연자 51.6%가 '담배 가격 인상이 금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답해 과반수 이상이 담배 가격와 금연 의지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음을 보여줬다.
연말부터 국내 담뱃갑에 부착될 흡연 경고 그림 시안이 공개되면서 경고그림 부착에 대해선 비흡연자의 80.8%가 찬성한 반면 흡연자는 47.7%만이 찬성했다.
'담뱃갑 경고 그림이 금연에 얼마나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비흡연자의 70.9%가 찬성했고 흡연자는 54.9%가 찬성했다.
금연방법에 대해서도 흡연 여부에 따라 달랐다. '금연의지를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선 흡연자의 33.2%가 '금연클리닉 방문'을 1위로 뽑았고 비흡연자의 23.9%가 '금연구역 지정 및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