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색상인 '로즈 골드'로부터 '분홍색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됐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분홍색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기존에는 분홍색이 여성적인 색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최근 스마트폰에 '로즈골드' 등 분홍색을 활용한 세련된 색상이 적용되자 남성 소비자들도 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등 분홍색에 대한 거부감이 허물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시장의 반응을 주시하며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에 연이어 분홍색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시작은 역시 애플 아이폰6 시리즈의 '로즈 골드'였다.
금속 재질의 아이폰6에 적용된 '분홍색'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기존의 흰색, 회색, 검정색 등 단조로운 색상의 스마트폰에서 단숨에 대세 스마트폰 색상으로 도약했다.
(좌) LG전자 'G5' , (우) 삼성전자 '갤럭시S7'
이어 LG전자가 지난달 31일 내놓은 'G5'는 분홍색 계열인 '로즈 쿼츠'를 아예 주력 색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갤럭시S7 엣지에 '핑크 골드' 색상을 국내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이와 같은 분홍색 사랑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지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검정색, 회색 등 무채색 스마트폰에서 다채로운 색상의 스마트폰을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기술 발전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색상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색상이 적용된 스마트폰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