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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귀를 후빌 때 간질간질하고 짜릿한 그 느낌은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한다.
귀지가 없어도 굳이 면봉으로 귀를 후비며 지그시 눈을 감고 쾌락을 만끽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왜 귀를 후비면 기분이 좋아질까?
최근 건강 전문 매체 타카미다이-클리닉은 귀를 후비면 잠이 솔솔 오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귀의 외이도에는 겨드랑이나 유두에 많이 분포하는 '아포크린샘'이 존재한다.
면봉으로 귀를 후비면 인간의 성감대이기도 한 아포크린샘이 자극돼 간지러움과 쾌락이 느껴진다.
또한 귀에는 미주신경, 설인신경 등 다수의 신경 가지들이 밀집해 있으므로 더욱 자극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알고 있듯이 귀는 후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면봉을 너무 깊숙히 넣을 시 다칠 우려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