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개표방송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전날 치러진 제20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그야말로 '강탈한' SBS 못지 않게 MBC도 선거방송을 코믹하게 치렀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MBC의 무리수'라는 제목으로 4장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쌍쌍바'와 '오레오'를 중앙에 두고 경합을 펼치고 있는 후보자들이 등장한다.
같은 선거구의 후보자들끼리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MBC 개표 방송 관계자는 조금 더 우세한 후보에게 특별한 그래픽 이미지를 부여했다.
표를 조금 더 얻고 있는 후보자에게는 쌍쌍바를 나눴을 때 아이스크림을 조금 더 가져가게 하거나 오레오 과자에서 크림 부분을 다 가져가는 식으로 우세를 표현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무리수 최고다", "SBS에 묻혀서 그렇지 원래 MBC도 개표방송 '병맛'으로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는 지상파 3사 개표 방송 시청률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1위는 KBS가 차지했다.
MBC 개표방송 / 온라인 커뮤니티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