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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제20대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뺏긴 새누리당이 무소속 당선자들을 적극 영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4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총 300석의 의석 중 122석을 차지하며 애초 계획했던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했다.
이뿐만 아니라 123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에게 제1당 자리도 넘겨줘야 했다.
반면 공천 과정 잡음으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은 대거 생존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핵심 인물이었던 유승민 후보는 대구 동구을에서 75.7%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후보도 인천 남구을에서 48.7%의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이들의 복당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무소속 후보들을 모두 영입한다 해도 과반 의석에는 못 미쳐 여소야대 국정운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