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연애 중에도 솔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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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도 '혼자이고 싶다'고 회의감을 가지는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결혼정보 회사 가연은 '연애 중 솔로이고 싶다고 생각 드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미혼남녀 348명(남성 120명·여성 2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68%의 미혼남녀가 '솔로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솔로이고 싶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의 42%는 '싸움의 이유가 반복될 때'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몸만 원하는 것이 느껴질 때(38%)', '신뢰가 가지 않을 때(12%)', '주말에 집에서 쉬고 싶을 때(5%)', '그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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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연인과의 '관계' 때문에 헤어짐을 생각한 반면 남성은 연인보다 이성적인 이유가 주된 사유였다. 남성 응답자의 51%는 '연애가 자기계발에 방해될 때' 솔로이고 싶다고 답했다.

 

'더 놀고 싶을 때(24%)', '성적 매력이 느껴지지 않을 때(10%)', '서로 배려하지 않을 때(8%)', '미래를 책임지고 싶지 않을 때(7%)'가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

 

이별을 생각하면서도 섣부르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남녀 모두는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어서(62%)'를 꼽았다. 

 

'갈아탈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27%)', '감정 소비가 커서(6%)', '지금 애인의 조건이 좋아서(5%)'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해당 설문 조사 결과를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내 마음이 저기에 있다"라며 "이 관계가 지치긴 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고 어느 정도 공감을 표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