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송혜교 광고 거절로 재조명되는 일본 '전범기업' 5곳


Instagram (좌) 'graphy_bum' (우) 'daeyoon.moo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우 송혜교가 전범 기업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하면서 유명 전범 기업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전범 기업은 총 299개이며 그 가운데 알게 모르게 한국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기업들이 있다

 

미쓰비시의 여러 계열사 중 하나인 기업들도 있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자동차 회사도 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자주 선택하는 맥주 회사도 있었다.

 

이에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는 유명 전범 기업 5곳을 모아봤다.

 

1. 기린 맥주 (KIRIN ICHIBAN)

 


Instagram '_sunbythesea' 

 

최근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출액 85억엔 중 한국에만 48억엔 가량이 수출됐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일본 맥주는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

 

아사히 맥주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 맥주 회사인 '기린 맥주'는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계열사 중 하나다.

 

2. 니콘 카메라 (Nikon)

 


Instagram 'cnb_studio' 

 

'니콘'은 한국 DSLR 카메라 점유율 2위로 약 2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에 10%이던 점유율은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니콘도 미쓰비시의 계열사 중 하나다.

 

3. 닛산자동차 (NISSAN)

 


연합뉴스 

 

날렵하기로 유명한 '인피니티 시리즈'와 자그마한 '큐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닛산자동차도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수물자를 대줬다.

 

전쟁 때면 자동차 회사는 어김없이 군수물자를 대주기 마련이라고 항변하지만, 그래도 일본 정부를 도운 것은 사실이다.

 

4. 파나소닉 (Panasonic)

 


연합뉴스 

 

몇 년간 사업에 부침을 겪으며 수익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지만, 최근 전기차 '테슬라 모델3'에 부품을 공급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과거 CD플레이어로 한국 소비자들을 휘어잡기도 했던 파나소닉도 전범 기업이었다.

 

5. 모리나가 (MORIN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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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주전부리로 많이 사오는 '밀크캐러멜'과 '치즈스틱'을 판매하는 회사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이 기업도 세계대전을 주도하는 일본 정부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