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6월부터 만 12살 여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로 맞는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들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6월부터 만 12살의 여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만 12세 여자아이의 해당 접종을 총 2회 6개월 주기로 맞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총 대상자는 약 44만 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행 첫해인 올해는 무료 접종 대상이 만 12세 여아뿐만 아니라 2003년 1월~2004년 12월생, 즉 올해 중학교 1학년인 만 13세도 포함된다.

 

이어 질본은 "올해 예방접종 대상인 2003년 출생자가 예방접종을 한 차례도 맞지 않을 경우 내년부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제기된 자궁경부암 백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 질본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백신을 선정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안전성'"이라며 "제기된 문제가 사실이라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허가를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은 약 7천여 곳의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가능하며, 해당 병의원 정보는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