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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알바생을 썼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12일 어버이연합은 지난 2014년에 있었던 세월호 반대 집회에 1,200명 규모의 알바를 썼고 총 이에 대한 지출비로 2,500여만원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 "교통비 명목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세월호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매일 벌어지자 이에 맞불을 놓는 '세월호 반대 집회'를 주최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집회 참여 대가나 물품을 지급한다는 풍문은 있었지만 실체는 확인된 바 없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시사저널이 어버이연합의 회계장부를 입수 및 공개하면서 집회 참여자들 중 상당수가 아르바이트생이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어버이연합은 "집회에 탈북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기특해서 교통비 명목의 돈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