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포대기로 아기 꽁꽁 감싸면 '다리 기형' 발생할 수 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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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갓 태어난 아기들은 대부분 담요와 같은 포대기에 둘둘 말아 폭 싸여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행동은 아기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아기를 포대기로 단단히 말아두는 행동은 아기의 다리 관절에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호주 의학 저널을 인용하면서 아기에게 포대기를 지나치게 세게 덮어둘 경우, DDH로 불리는 고관절 형성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몇 년이 지나 허리통증과 관절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기가 담요에 싸여있더라도 자신의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에 여유를 둬야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 허리와 다리 등에 교정기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