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i Peltomaki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야생 동물 전문 사진작가 자리 펠토마키(Jari Peltomaki, 51)가 찍은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을 폭소케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목욕을 방해한 사진작가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린 원숭이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원숭이는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데 미간에 힘을 잔뜩 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기분이 나빠 보인다.
이날 일본 지고쿠다니 일본 원숭이 공원을 방문한 펠토마키는 이른 아침 목욕을 즐기고 있는 원숭이를 사진에 담으려다 이 장면을 포착했다.
녀석은 자신의 목욕을 방해하며 셔터를 누르던 펠토마키를 한참 쳐다보더니 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한다.
그는 "우연히 포착한 장면이지만 녀석이 나를 똑바로 응시한 채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 기분이 이상했다"며 "혹시 원숭이가 정말로 기분이 상해 의도적으로 손가락 욕을 하는 건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