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후보자 토론회서 수세에 몰린 이만기가 던진 돌발 질문

MBC 경남 화면 캡쳐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누리 이만기 후보가 더민주 김경수 후보에게 던진 질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경남 김해을 지역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상대 후보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만기 후보는 김경수 후보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두 차례 구속됐던 점을 집요하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두 번의 국가보안법 구속 전력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 심의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관련 서류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국가관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했고 급기야 "김경수 후보는 왼손잡이입니까, 오른손잡이입니까"라는 황당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해당 질문은 김 후보의 병역 면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의도로 보이지만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 후보가 병역 면제를 받은 이유는 왼손 검지 손가락 접합수술(근위지절강직)로 제2국민역을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후보도 씨름선수시절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체중 과다로 제2국민역을 판정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제2국민역을 판정받을 경우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복무하지 않고 전시 군사지원업무에 소집된다. 

 

한편 지난 6일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 김해을에서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의 지지율은 35.2%,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은 49.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