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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북지역 초·중·고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학교 학생들이 밥 대신 빵으로 대체하는 등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8일 오전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날 파업에는 연대회의 소속 3개 노조 중 영양사와 조리사, 조리 실무자, 특수 교육 지도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당과 복지에 대한 차별 그리고 끊이지 않는 고용 불안이 비정규직의 현실"이라며 "이를 없애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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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파업으로 인해 도내 668개 공립 초·중·고교 중 120여 곳의 학생들이 밥 대신 빵과 우유를 먹는 등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북도교육청은 파업에 앞서 해당 학교에 도시락 지참, 빵·음료나 외부 도시락 제공, 단축수업 등으로 파업에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연대회의 측은 "저임금과 차별 그리고 고용 불안이라는 현실에 맞서 총파업 투쟁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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