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쇼미5' 프로듀서들의 숨겨진 명곡 BEST 7


Instagram, 'callmegray'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전파를 탔다 하면 연일 화제를 모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에 방영될 '쇼미 5'는 지난 '쇼미 3'에서 우승자 바비를 배출한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와 더콰이엇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길, 자이언티(Zion.t),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GRAY) 등 쟁쟁한 프로듀서가 등장한다.

 

'쇼미 5'에 출연하는 프로듀서들의 들었다 하면 아는 노래들이 아니라 숨겨진 명곡들을 소개한다.

 

1. 사이먼 도미닉 - Stay cool (Zion.t)

 

 

항상 일에 열중하는 자신을 기다리는 연인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노래다.

 

이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 연인에게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속삭이는 가사가 포인트다.

 

"아까운 눈물 흘리지 마. 우리 손 꼭 잡고 있잖아. 놓치지 않아. 네가 잘 알잖아. baby it' so good 흔들리지 마"

 

"손대면 톡하고 터질 것만 같은 그대의 분노는 잠시 넣어둬 넣어둬 열병처럼 앓았던 날들이 후회스러워도 침착해 워워"

 

2. 그레이(GRAY) - 꿈이 뭐야 (Feat. Dok2, 크러쉬)

 

 

사이먼 도미닉과 같이 AOMG 프로듀서로 나오는 그레이의 '꿈이 뭐야'는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가 피처링을 했다.

 

갈팡질팡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조언하는 말처럼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가 청춘들의 힘을 돋운다.

 

"네 자신에게 물어봐 꿈이 뭐야. 자신감을 가져 넌 대체 꿈이 뭐야.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 바로 너야. 원하는 삶을 살어 웅크리지 말어. 모두의 성공의 잣대가 왜 돈인 거야"

 

"왜 그리 고민이 많아 네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재밌는 게 많아. Life's so good"

 

3. 도끼 - 니가 없네 (Feat. Junggigo)

 

GONZO(@dok2gonzo)님이 게시한 사진님,

 

일리네어 레코즈의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도끼는 그간 트랩 비트 위에 돈과 차에 대한 자기 자랑이 섞인 가사를 써왔다.

 

그런 도끼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생각보다 담담하게 내뱉어 전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더욱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네가 좋아하던 노랠 종일 돌려 듣곤 해. 슬퍼도 널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서.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보려고 노력해. 혼자면 밀려오는 그리움은 어쩔 수 없네"

 

"아이폰을 열었다 껐다 하루 종일 반복해. 문자를 썼다 지웠다 쉽게 보내지 못해"

 

4. 더 콰이엇(The Quiett) - 진흙 속에서 피는 꽃

 

thequiett(@thequiett)님이 게시한 사진님,

 

지난 '쇼미더머니 2'에 프로듀서로 출연한 MC 메타와 함께한 노래로 묵직한 비트 위에 귀에 쏙쏙 들리는 가사가 포인트다.

 

자기가 걸어온 길을 설명하는 곡으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듣기 좋을만한 노래다.

 

"이 길의 끝에 뭐가 있는지 몰라. 진흙 속에 핀 꽃일지도 몰라. 하나둘 셋 줄을 세면 우릴 봐. 우리가 보인다면 모두 손을 들어봐"

 

"그렇게 지나온 몇 년 간 많은 이들이 길을 잃거나 안갯속으로 사라졌지. 땅은 점점 마르고 갈라졌지. 허나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림 없는 영혼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심장박동과 진실의 파동"

 

5. 자이언티(Zion.t) - 마담

 

@ziont님이 게시한 사진님,

 

쿠시와 한 팀으로 출연하는 자이언티의 해당 노래는 톡톡 튀는 음색과 멜로디가 한데 잘 버무려졌다.

 

'마담'이라는 인물에게 말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는 나는 잘 버틸 수 있다고 자신에게 세뇌하는 듯한 가사가 돋보인다.

 

"난 아프지 않을 거야 마담. 난 슬프지 않을 거야 마담. 그럼 그렇고말고. 난 그렇게 믿고 있네"

 

"어린 남자가 우는 것은 당연해 넌 눈물이 많아 보여. 왜 슬픈 것을 슬프다 하지 못하니"

 

6. 매드 클라운(Mad Clown) - 별이 빛나는 밤에 (Feat. 강선아)

 

 

길과 같은 팀으로 출연하는 매드클라운의 노래는 잔잔한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가 눈길을 끈다.

 

지친 일상에 이 노래를 들으면 새벽 산책을 나간 듯한 느낌이 들어 힐링을 하는 것 같다는 후문이다.

 

"가끔 뜬금없이 가슴이 먹먹해질 때 있지. 혼자 남은 새벽에 난 정처 없어졌지"

 

"갑갑했어 여태 꿈만 꾸고 산건 아닌가 좀 막막했어. 나답게 서길 바라지만 항상 쳇바퀴 도는 내가 답답했어. 별이 빛나는 밤에 떠나지"


7. 길(리쌍) - 주마등 (Fear. MI-WOO)


Mnet, '쇼미더머니5'

'무도' 하차 후 TV에 복귀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길의 '쇼미 5' 프로듀서 출연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비록 길의 단독 앨범은 아니지만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멜로디안에 리쌍 특유의 삶을 노래해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힘이 들 때마다 난 시간을 돌려 내가 제일 열정적이었던 때로 무대도 없던 무대포 시절 뜻대로 안돼도 그냥 했던 그게 너무 행복했던"

"살아온 시간 굿바이 그리운 사랑 굿바이 또 다른 세상 어딘가 또 다시 우리 만날까"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