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헬스장 운동기구가 변기보다 362배 더럽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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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운동을 하기 위해 찾는 헬스장의 운동기구들이 변기보다 훨씬 더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헬스장 기구에서 검출된 박테리아가 변기에 비해 평균 '362배'나 많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피트니스 관련 사이트 FitRated 연구팀은 헬스장에 얼마나 많은 박테리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운동기구 27개의 샘플을 수집했다.

 

분석결과 한 장비의 9㎠ 면적 안에서 폐렴이나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100만 여종의 세균이 발견됐다.

 

이는 한 운동기구가 변기보다 평균 362배나 많은 박테리아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으로 운동기구를 사용한 후 청결에 신경 쓰지 않으면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헬스장에서 운동기구를 매번 청소하지 않으면 이용자들은 박테리아로 인한 각종 질환에 시달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헬스장 측은 운동기구를 매번 소독해야 하고 이용자들은 운동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며 "가급적 운동을 할 때 손으로 얼굴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