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Shelley Brandie'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한 초등학생이 순수한 마음으로 만든 팝업 카드가 '음란마귀' 논란에 휩싸여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부활절 기념 카드를 받은 엄마가 소스라치게 놀란 사연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 테이사이드 주(州) 아브로스 지역에 사는 여성 셸리 브랜디(Shelley Brandie)는 아들에게 부활절 기념 '달걀 카드'를 받고 크게 놀랐다.
아들이 선물로 건넨 카드에는 '달걀'이 아닌 '19금 그림'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Facebook 'Shelley Brandie'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볼 때 카드 속 그림은 분명 달걀이지만 마음속에 '음란마귀'가 숨겨진 사람들의 눈에는 '19금 그림'으로 보일만한 그 카드에 셸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자신에게도 음란마귀 본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셸리는 아들이 선물로 준 카드를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아들이 자랑스럽게 건네준 카드를 받고 엄청 당황했다"며 "선생님이 보고 엄청 웃었을 것 같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의 글에 많은 '어른'들도 "사진을 보고 순간 흠칫했다. 우리들이 너무 타락했다", "아이의 순수함을 우리가 더렵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카드 속 그림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