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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증강현실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삼성 휴대폰 전문 커뮤니티 '삼모바일'(SAMMOBILE)은 삼성전자가 스마트 콘택트 렌즈 특허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실제 같은날 대한민국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9월 26일에 특허 출원을 낸 '증강현실을 위한 스마트 콘택렌즈와 그 제조 및 동작방법'(Smart contact lens for augmendted reality and methods of manufacturing and operating the same)이 일반에 공개됐다.

발명자가 김태호, 황성우로 기재돼 있는 해당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콘택트 렌즈는 크게 3겹으로 이뤄져 있다.

공개특허 10-2016-0037008 '증강현실을 위한 스마트 콘택렌즈와 그 제조 및 동작방법' 일부 

먼저 제1 콘택트 렌즈가 위치하고, 제1 콘택트 렌즈의 중앙에는 디스플레이 유닛과 주변장치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유닛과 주변장치를 덮는 보호막이 형성돼 있는 형태다.

특허를 낸 발명자는 "최근 웨어러블 장치와 기존의 휴대장치가 융합되어 기능성을 높이는 장치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하다"며 해당 기술의 특허를 낸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스마트폰 증강현실 디스플레이의 예로 구글글라스가 있는데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의 품질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시야각이 좁다는 특성이 있다"며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장치로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특허는 정말 많다"며 "해당 특허가 언제 제품으로 출시될 지에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