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해외여행갈 때 '면세점'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꿀팁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기대하게 되는 부분 중 하나는 면세점에서 저렴한 수입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면세점'하면 우리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면세점은 공항 출입국 게이트 통과 후 만나는 '공항 면세점'이지만, 이 외에도 다른 면세점들이 있다. 바로 시내 면세점, 인터넷 면세점, 기내 면세점 등이다.

 

이 네 종류의 면세점을 잘 활용할 경우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어 잘 비교해가며 물건을 살 경우 다른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점을 조금 더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가지 꿀팁을 소개한다.

 

1. 온라인을 통해 기내면세점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가장 저렴하다

 

사진제공 = 에어부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경우 자체 온라인 기내 면세점을 운영한다.

 

각 항공사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사전 구매 후 기내에서 받는 경우 온라인 추가 할인이 가능해 가장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2.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면 공항 면세점보다 더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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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과 광화문, 명동 등에 있는 시내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보다 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놓는 게 특징이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처럼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면세점 자체에서 세일을 하는 경우가 있어 곧 해외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시내 면세점의 세일 기간을 확인해보자.

 

3. 온라인 면세점 이용시 공항에서 시간에 쫓기며 쇼핑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다면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해보자.

 

미리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 출국 게이트 통과 후 지정된 장소에서 구매한 물건을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 면세점의 경우 할인과 적립금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 환율이 오를 때는 기내면세점, 환율이 내리면 온라인, 오프라인 면세점 이용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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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는 외화를 사용하므로 물건 구매 전에 환율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 

 

환율이 오르는 추세일 때는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내 면세점은 면세품 책자를 만들 때 한 달 전 환율을 적용해 만들기 때문에 오르기 전 환율에 따라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오프라인·온라인 면세점은 당일 환율을 적용한다. 따라서 환율이 내려가는 추세라면 어제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 말, 올해 초처럼 환율이 급등하는 경우 면세점의 물건 가격이 일반 백화점의 판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지는 가격 역전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금액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5. 면세액 한도는 600달러로 모두 같다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면세품의 한도는 600달러(한화 약 70만원)로 모든 면세점이 같다.

 

600달러를 초과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 추가 세금을 지불해야하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해 추가 금액을 내지 않도록 하자.

 

또 제품 환불·교환의 경우 면세점마다 다른 규정을 두고 있어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