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조선의 오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북한 매체가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를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을 폭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5일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에 있는 정부기관을 장사정포로 공격하는 1분 2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서울 정부종합청사와 주한미군, 국정원 등 국내 주요 정부기관 시설을 파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최후통첩에 불응한다면 모든 것이 잿더미로 될 것이다'라고 위협하는 것으로 끝난다.

앞서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는 지난달 24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

26일에는 최후통첩장을 통해 군당국의 북한 핵심시설을 겨냥한 '정밀타격훈련'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