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핫식스보다 카페인 5배 높은 편의점 커피우유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대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부 전 마시면 졸음을 쫓아준다는 '카페인 폭탄' 커피우유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고카페인 제품 '스누피 더진한 커피우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더진한 우유 시리즈는 초코·바나나·딸기·커피 맛의 4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 이름에 걸맞는 진한 맛을 자랑한다.

 

이중 커피 맛 파우더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 첨가한 커피우유는 자그마치 237mg이라는 카페인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핫식스의 카페인 함량이 46.9mg, 레드불이 62.5mg, 아메리카노가 90~190mg이며 성인 1일 카페인 섭취권고량이 400mg인 것을 고려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다.

 


 

이 커피우유의 1회 제공량은 200mL로 권장량에 따른다 하더라도 핫식스의 2배가 넘는 94.8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 때문인지 춘곤증이 몰려오고 중간고사를 앞둔 요즘 "이걸 마시면 하루종일 말똥말똥하다"는 후기가 돌며 뒤늦게 주목받는 중이다.

 

이쯤 되니 '카페인 폭탄'을 의도한 것인지 궁금해졌다. 

 

4일 해당 우유의 제조사인 동원 측은 이런 인사이트의 질문에 "시중의 커피우유나 캔커피에 비해 카페인이 높은 것은 아니다. 단지 진한 맛과 향이 컨셉이고 용량이 500mL다 보니 높게 느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사 제품인 '스누피 신선한 커피우유'와 비교해봐도 어마어마한 양이니 소비자들이 "카페인 함량 표시에 오타 난 거 아니냐"며 의심하는 것도 당연한 듯싶다.

 

웬만한 카페인은 듣지 않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제품이지만 카페인에 약한 이들은 절대 가까이 해선 안 될 위험한(?) 제품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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