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주말에 내린 봄비로 인해 버스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밤밭고개 삼거리에서는 지나가던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있던 승용차 4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 후 원래 차선으로 튕겨 나온 버스는 내리막길로 50m가량을 더 미끄러지고 나서 10m 높이의 옹벽 아파트 단지로 추락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추락 당시 뒤집어지지 않고 반듯한 상태로 아파트 단지 앞 콘크리트 벽을 몇 차례 들이받은 후 멈춰 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 55세 김모 씨 포함 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김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