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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가난한 광산촌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거듭난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Alexis Sanchez)가 모국 칠레에 축구장 2개를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은 칠레의 축구 영웅이자 EPL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 산체스가 아이들을 위해 축구장 2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을 겪었던 산체스는 축구선수로 성공한 뒤 틈틈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에 앞장서왔다.
그랬던 산체스가 이번에는 모국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 2개를 건설했다. 자신의 고향인 칠레 북부 항구 도시 토코피야에 세운 축구장은 축구선수가 꿈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산체스는 "나는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하길 원한다. 내가 어렸을 때 그런 경기장에서 뛰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칠레를 떠나 축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내 고향에선 그런 기회가 적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위해 축구장 2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산체스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린이들이라고 믿는다"며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 모든 것을 배우기 때문에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