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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무심코 먹은 음식이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음식 섭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끼리의 궁합도 있지만 음식과 약물 사이에도 궁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약과 같이 먹으면 독이 되는 음식 7가지'를 소개했다.
아래 소개한 내용을 통해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보자.
1. 기침약 – 감귤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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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약과 감귤류의 열매를 같이 먹으면 덱스트로메토르판이라는 약물이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다.
필요 이상의 약 성분을 몸에 흡수하는 부작용을 일으켜 환각, 졸음,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2. 진통제 -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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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와 술을 같이 먹으면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
진통제에는 해열 및 진통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파라세타몰 등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술과 같이 간에서 대사 작용을 거치기 때문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3. 혈압약 -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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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에는 칼륨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은 과일이다.
하지만 혈압약의 캅토프릴,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억제체제 등과 만나면 체내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진다.
이는 불규칙한 맥박, 근육통,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4. 기관지 확장제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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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확장제는 간의 근육을 이완하고 기도를 넓혀 숨을 쉬기 곤란한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커피와 함께 복용할 경우 흥분성 신경과민,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심계항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5. 변비약 -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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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은 대장에서 약효가 나타나도록 겉면에 코팅돼 있지만 알칼리성인 우유는 변비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킨다.
변비약이 대장에 가기 전 위장에서 녹아 약효가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위를 자극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6. 빈혈약 -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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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약과 녹차를 함께 마시면 빈혈약의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녹차 안의 타닌 성분은 빈혈약의 철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쉽다.
7. 피임약 -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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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인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인삼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필요 이상 촉진시켜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항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지 않으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