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선거 유세 첫날 "시끄럽다"는 112신고만 600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검사외전'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이른 아침 출근길부터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선거 유세 소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2일 연합뉴스 TV에 따르면 선거 유세 첫날인 31일 112에 접수된 소음 불만 신고만 6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을 10여 일 남겨두고 곳곳에서는 차량 위에서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퍼포먼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은 더 많이 어필하기 위해 계속해서 소리를 높이지만,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불만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비디오·오디오·휴대용 확성장치가 달린 선거 유세 차량을 공직선거법이 보장해주기 때문에 시끄럽다고 해서 지금 당장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적인 조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민심을 얻기 위해 펼치는 선거 유세가 되려 있던 표도 없어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남는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