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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앵커 손석희가 뉴스를 마치면서 정치권에 대한 촌철살인 소신발언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마지막 무렵에는 평소처럼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겸 앵커의 앵커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손석희는 "비박 척살, 비례대표 파동, 몸싸움 구태...정치권은 그나마 4년에 한번씩 보던 국민 눈치도 이제는 신경쓰지 않기로 한 모양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은 언제쯤 이들에게 넘어가는 호갱님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프로야구의 용병 제도가 부러운 요즘이다"며 앵커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또 끝으로 손석희는 "혹시 오늘의 앵커 브리핑이 정치 혐오를 부추긴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미리 말씀드리자면, JTBC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만든 캐치프레이즈는 다음과 같다"며 화면을 응시했다.
그러자 화면에는 '보이는 게 한심해도 투표는 바로 하자'는 문구가 떴다.
한편 방송이 종료된 직후, 그의 발언은 요즘 정치인들의 행태에 실망한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