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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늦어지는 이유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탓으로 돌렸다.
지난 30일 문 전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지연에 대해 "안 대표의 아집 때문이다. 중앙당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적극 도와도 모자랄 판에 제명, 징계 한다는 안 대표가 결정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대표는 31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말 그렇게 바라신다면 국민의당 후보 대신 더민주 후보를 정리하는게 순서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안 대표는 문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수도권 지역의 경우 정말 당선될 수 있는 후보가 안 대표 본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실정 아닌가"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갖고 있는 자료와 틀린 것 같다"고 맞받았다.
4·13 총선을 13일 남겨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현실이 될 지 유권자들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