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직장인 열명 중 여섯명은 산뜻한 발걸음으로 퇴근할 때 울리는 'SNS 알림' 소리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40명에게 업무시간 외 스마트폰으로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고 밝혔다.
1,040명의 응답자 가운데 62.3%인 648명이 '스마트폰과 항상 연결되는 현실 때문에 생활 속 불편함이 많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6%가 '카톡을 비롯한 모바일 메신저'를 불편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23.1%가 '페이스북 등 SNS'를 선택했다.
'근무시간 외에는 직장 업무와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인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6%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해당 권리를 입법화한다면 실효성이 있겠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5.7%가 '없다'고 단호하게 체크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업무상 연관된 사람과 사적으로 엮이지 않으려는 방법으로 '메시지 수신 후 일부러 확인하지 않기'를 가장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