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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옥주현, 송창의, 엄기준, 정택운 등이 출연하는 초대형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9일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세계 초연을 가졌다.
4년여 제작 과정을 거친 뮤지컬 '마타하리'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더 뜨거웠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관능적인 춤과 혼을 쏙 빼놓는 신선한 극전개에 모든 시선을 빼앗겼다. 특히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와 의상, 오토메이션으로 작동하는 무대까지 완벽해 눈길을 끌었다.
'마타하리' 첫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공연에 압도당한 듯 기립 박수를 쳤다.
이들은 "세계 시장에서 겨룰만한 경쟁력을 갖춘 작품이다",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전 세계 첫 공연의 첫 관객이었던 것은 행운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발을 잘 뗀 EMK의 뮤지컬 '마타하리'가 국내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다. 오는 6월 12일까지 공연되며 인터파크에서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