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pilly.com
섹스를 자주 하면 건강에 이롭다는 이야기는 많다.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좋다고 하는데 사실 과학적인 측면에서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정말 섹스가 좋은 것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바쁜 현대인들은 점점 더 섹스를 멀리하고 있고, 이런 분위기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진국 등 해외에서도 섹스리스 커플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을 정도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필리닷컴은 성인들은 규칙적으로 섹스를 해야 하고 오르가즘이 신체에 미치는 7가지 영향에 대한 힐러리 화이트의 칼럼을 소개했다.
1. 규칙적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건강에 이롭다(An Orgasm a Day Keeps the Doctor Away)
그 동안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것은 건강에 수많은 이로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섹스를 하게 되면 불면증을 줄일 수 있다. 성관계 이후 숙면을 취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성관계는 근육의 탄력을 유지시켜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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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관계 후 오르가즘은 파트너와의 친밀도를 높인다(It Brings You Closer to Your Partner)
섹스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친밀한 행위이다. 당신이 오르가즘을 느낄 때, 신체에는 옥시토신(oxytocin)이 많이 분비된다. 이는 사람들 간의 친밀감을 더욱 느끼게 만들어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굳이 화학적 공식을 설명하지 않더라도, 섹스를 통해 남녀 사이에 친밀한 유대감이 더욱 단단해지고 이는 일상 생활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섹스는 남녀 커플 사이에 최고의 대화 방법인 셈.
3. 만족스러운 성관계는 피부를 빛나게 한다(Good Sex Gives Your Skin a Special Glow)
사람들은 연애를 하면 예뻐진다고 말한다. 이는 사실이다. 더욱이 남녀가 연애를 하고 섹스를 하게 되면 더욱 눈에 띄게 외모까지 달라진다고 한다.
의사들은 섹스가 혈액순환을 높여줘 온 몸에 산소량을 더욱 늘려주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한다. 섹스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산소량과 호르몬 분비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피부색과 피부 표면이 밝고 건강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피부에 난 여드름과 트러블 등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이는 호르몬의 균형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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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섹스는 자존감을 높여준다(Getting Laid Boosts Self-Confidence)
사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당신을 성적으로 매력적으로 느끼고, 성관계를 원한다면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자존감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성적으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성인 남녀들은 성관계 전후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5. 섹스는 여성들의 생리통까지 줄여준다(Sex Can Mean Lighter, Shorter Periods and Less Cramping!)
섹스를 규칙적으로 하는 여성들은 생리를 더 짧게 그리고 더 가볍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생리통까지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생리 때문에 여러 면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섹스는 진통제 못지 않은 효과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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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섹스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Sex Relieves Tension)
섹스를 하는 동안 신체에서 엔돌핀이 분비된다. 이는 마치 운동을 할 때와 같은 현상이다. 긴장을 줄여주고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의사들은 "섹스야 말로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가적인 행복한 알약"이라고 조언한다.
7. 오르가즘은 당신을 더욱 스마트하게 한다(Orgasms Make You Smarter)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섹스를 하게 되면 신체의 뇌 부위에 더욱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된다. 결과적으로 더욱 머리 회전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다.
가량 퍼즐과 같은 활동은 뇌의 일부분만 활성화 시키는데 반해, 섹스에 따른 오르가즘은 당신의 뇌 전체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물론 이렇듯 오르가즘은 인간에게 많은 효용을 주지만, 한가지 지적하고 넘어갈 대목이 있다. 서구 사회에서는 남녀 간의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고, 여성들이 주도하는 섹스문화가 보편화 됐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도 남성중심적인 성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한국 성 과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 여성 중 약 54%가 심각한 오르가즘 장애 및 여성 성 기능 장애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경우 여성 성 기능장애가 남성보다 4배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도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 건강한 성생활을 통해 커플 사이의 관계가 더욱 만족스럽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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