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동상이몽' 철봉에 빠진 고3 아이들, 방송 덕에 달라졌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철봉에 빠진 남고생들이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동상이몽)에서는 철봉 운동에 빠진 남고생 4명과 이를 말리는 어머니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고생들은 철봉에 빠져 잦은 부상에도 철봉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고3 수험생임에도 공부보다 철봉을 우선시해 어머니들의 걱정을 샀다.

 

운동만 잘하면 체대에 진학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 학생은 입시 상담 선생님의 "전국 4년제 체육과 대학을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공부를 안 할거면 입시를 포기하라"고 직언을 듣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학생은 "앞으로 계속 철봉을 하면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도 철봉을 끊지 못해 어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모든 것을 지켜본 박명수는 "지금 행복한 게 전부가 아니다. 학생은 신분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한다"며 "본업 열심히 하고 나머지 일을 해야 하는 거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박명수의 말을 들은 학생들은 "주 2회만 철봉을 하겠다. 대학 가서 다시 철봉을 열심히 하자"고 합의를 봤다.

 

방송 출연 후 일부 아이들은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학생은 체대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운동에 집중했고, 다른 학생도 철봉보다 재활치료에 전념해 상태가 나아졌다.


어머니들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방송 후 아이들이 달라졌다. 공부하겠다고 책도 사 오고 많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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