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집에 11대의 텔레비전을 둔 TV 중독 남편이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집에서 11대의 TV를 틀고 사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여성이 나왔다.
남편은 안방에 360도로 TV를 두고 각각 다른 프로그램을 틀어둔 채 시청했다.
주인공의 집에는 거실에 1대, 안방에 7대, 2층에 한 대, 아들 방에 2대 등 집안 곳곳에 TV가 설치돼 있었고 한 번 시청할 때 4~5대는 기본으로 틀어 놓았다.
이에 아내는 "TV 때문에 진 빚만 1천만 원이 넘는다"며 "안방을 점령한 TV 때문에 내가 쫓겨났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MC의 질문에 남편은 "어린 시절 TV를 못 본 한 때문에 집착하게 됐다"며 "나도 잘못을 알고는 있지만 나도 모르게 새로운 TV를 계속 사게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